모든 영화 주인공은 사람이거나 가끔은 동물들이 차지하는데, 배우보다 식물이 훨씬 돋보이는 영화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스페이드클럽서울이 추천하고 싶은, 식물이 열연을 펼치는 영화 세 편과 이들 식물 키우는 법을 소개한다.    







LÉON : The Professional

개봉연도: 1994ㅣ감독: Luc Bessonㅣ장르: Action / Crime / Drama

출연: Aglaonema Silver Queen [아글라오네마]


전문킬러 레옹의 옆집에 사는 12살 소녀 마틸다는 일가족이 살해당한 후 복수를 위해 킬러가 되기로 결심하고 레옹에게 글을 알려주는 대신 킬러 수련을 받는다. 우유를 마시고 화초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킬러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하지 않은 소녀 마틸다의 특별한 관계를 다룬 영화다.

레옹하면 떠올리거나 패러디되는 장면에 항상 화분이 등장하는데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떠도는 레옹에게 식물은 유일한 가족이자 자신을 의미하는 분신으로 상징된다.

🌱 레옹이 지극정성 키우는 식물 - 아글라오네마 키우기

성장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지만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하며 음이온 발생량이 많아 공기청정 효과가 있다.


☀️

부드러운 햇볕을 좋아한다. 잎이 탈 수 있기 떄문에 강한 직사광선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 온도

반음지~음지 사이의 포근한 16~21℃에서 잘 자란다.

빛이 잘 안드는 장소에서도 견디지만 13 이하 저온에는 약하므로 온도에 신경을 써야한다. 추운 겨울철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 물주기 

주 1~2회, 겉흙이 마르는대로 바로 연결하여 물을 듬뿍 주고 배수가 잘 되도록 한다. 토양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해 항상 쾌적할 정도의 습기를 유지해야하고, 너무 건조하게 키우면 잎이 거칠어진다.






FERN

개봉연도: 2017ㅣ감독: Johnny Kellyㅣ장르: Short / Comedy / Drama

출연: Boston Fern [보스턴 고사리]


남편을 잃은 여자가 집에 돌아와 죽어가는 화분을 발견하고 분갈이를 해준다. 되살아난 식물은 여자가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성껏 돕고, 덕분에 다시 일상을 회복한 여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뜻밖의 전개가 펼쳐진다.

사랑, 죽음 그리고 식물에 관한 6분 가량의 단편영화로 다양한 영화제에서 수상했을 뿐 아니라 비메오에 업로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Staff Pick'에 선정되어 이슈가 된 작품이다.


🌱 주인을 질투한 식물 - 보스턴 고사리 키우기

잎이 차분하고 아름다우며 손쉽게 키울 수 있어 과거부터 실내 인테리어로 많이 재배되었다. 보스턴 고사리 역시 음이온 발생량이 많아 공기정화 효과에도 좋은 식물이다.


☀️

실외에서 키울 경우 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실내에서는 직사광선을 피해 밝은 곳에 둔다.


🌡️ 온도

평균적인 실내 온도 및 16~25℃에서 잘 자라며, 13 이하 저온에 약하다.


💧 물주기 

습한 숲속이나 습지에서 서식하는만큼 화분 속 흙이 마르지 않게 주기적으로 물을 줘야하며, 물을 준 후 충분히 환기를 해준다. 습도가 떨어지면 잎과 공중에 분무해 습도를 높여준다.






LITTLE SHOP OF HORRORS

개봉연도: 1986ㅣ감독: Frank Ozㅣ장르: Horror / Comedy / SF / Musical

출연: Venus Flytrap [파리지옥]


국내에서는 '흡혈식물 대소동'으로 알려진 영화로 꽃집에서 일하는 시모어가 어느날 정체불명의 이상한 식물을 구매해 기르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가 짝사랑하는 오드리를 본떠 오드리2라는 이름을 붙여준 이 식물을 알고보니 피를 먹고 자라는 흡혈식물이었고, 점차 거대하게 자라며 주인공은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1960년 원작영화가 흥행하며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각색된 것을 프랭크 오즈 감독이 1986년에 리메이크하였다. B급 호러 코미디 컬트영화로 2012년 할로윈데이에 오리지널 엔딩을 복원한 감독판 DVD가 출시됐고, 현재까지도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등에서 뮤지컬로 공연되며 오랫동안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지구를 침략하러 온 외계식물 - 파리지옥 키우기

영화 속 오드리2는 파리지옥과 벌레잡이 제비꽃의 혼종으로 등장한다.

파리지옥은 식충식물로 관상, 교재용으로 많이 재배된다. 모양이 예쁘다거나 공기정화 능력이 있지 않지만 신기한 생김새 하나로도 흥미롭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

실내에서 키울 경우 집에서 가장 밝은 곳에 두고 충분한 햇빛을 받도록 한다.


🌡️ 온도

고온다습한 여름에 가장 잘 자라며 겨울에는 휴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밤기온 0~5℃, 낮기온 8~15℃가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 물주기 

습기를 좋아해 수분이 부족할 시 쉽게 죽을 수 있어 화분에 물이 항상 스며들 수 있게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흙에 물을 직접주는 것보다 화분받이 또는 넓은 수반에 화분의 1/3정도까지 물을 채워 담가두는 것이 좋다. 염소성분이 없는 정수기물 또는 빗물로 윗흙까지 젖게끔 수위를 계속 유지시켜준다.



**Images: Léon Movie Sills / Fern Movie Stills / Warner Bros. & Everett Collection


  • 작성자 권****

    작성일 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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